목차
'폭싹 속았수다'가 최근 넷플릭스에서 가장 핫한 시리즈로 1위에 등극했어요.
매 회차를 볼 때마다 눈물이 나는 건 저만 그런 건 아닌가 봐요.
뒷 이야기도 너무 궁금하고,
보는 내내 마음이 찡한 씬들이 계속 계속 나오더라고요.
'폭싹 속았수다'의 뜻은 제주말인데요 '매우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뜻이라네요.
제주 말 어렵네요
(제주 말 '혼자옵서예'는 '어서 오세요'라는 뜻)
오늘은 '폭싹 속았수다'의 촬영지가 궁금해서 알아봤어요.
이것저것 알아보니 드라마 촬영지가 너무 다양하더라고요.
워낙 야외 촬영씬이 많은 드라마라서 그런 것 같아요
전국 방방곡곡 많이 다녔어요.
서울은 물론, 전남, 전북, 경기도, 안동, 제주도 등등
그중 제주도를 알아볼까요?
봄에는 제주도 여행 많이들 가시죠~
혹시 못 가더라도 저장해 놓고 제주도 갔을 때, 방문해 보면 특별한 여행이 될 것 같아요.
예전에 올인 촬영지 가보니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신기하고 재미있더라고요 :)
제주도 광령리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산 173-2
여기는 애순이 아들 낳게 해달라고 절에서 기도를 하고 내려오는 길인데요
시어머니에게 화가 나니까
지나가다가 돌하르방 코를 손으로 치고
도망가는 장면이 나오죠.
너무 똑같은 곳인데 일단 추정입니다.
오라동 메밀밭
제주 제주시 오라이동 산 76
애순이가 어린 딸 금명이를 안고 즐거운 비밀친구 이야기를 하던 장면을 찍은 촬영지예요
저런 밭을 거닐다 보면 힐링이 절로 될 것 같네요~
5월에 메밀꽃 축제도 하는 곳이고요. 입장료는 어른 4천 원 어린이 기준 2천 원 생각하시면 됩니다.
꼭 운동화 착용! 필수라고 하네요.
네이버 지도
오라동 메밀밭 가는길
map.naver.com
성산 일출봉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78
시시때때로 이 장면이 많이 나왔어요. 여기가 그 유명한 성산 일출봉
제주 한경면 일대
제주시 한강면
드라마에서 아이유와 박보검의 어린 시절 시대가 1950년대예요.
옛날 모습을 담기 위해 제주도 바다가 곧 잘 나왔어요.
자연은 변하지 않았으니까요.
이때 한경면 일대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고 하네요.
제주목 관아
제주 제주시 관덕로 25
백일장을 갔던 장소예요.
여기는 애순이 고등학교 때 백일장으로 갔던 장소이고,
커서는 애순이 백일장 오는 아이들 상대로 장사하러 온 장소이기도 해요.
너무 좋은 시였는데, 남겨볼게요
천 만 번 파도.
천 만 번 바람에도
남아 있는 돌 하나.
내 가심 바당에
식지 않은 돌 하나.
엄마
제주시 제원 3차 아파트
제주시 신광로 6길 38
애순이가 딸 금명을 위해 너무도 애정하는 엄마와 살았던 그 집을 팔고
낡은 아파트로 이사를 가는 장면
제주 제원 3차 아파트에서 촬영했다고 하네요.
집을 팔아서라도 딸의 유학이 중요했던 애순이.
공부를 간절히 원하는 딸을 가진 엄마 마음은 다 비슷하죠...
주인공들이 제주 사람들인데
생각보다 제주보다 다른 지역에서 촬영을 많이 한 것 같아요.
뭔가요...
그래도 제주 가면 모두 가볼만한 곳인 것 같네요.
사실 인위적인 관광지 매번 갈 때마다 식상하잖아요.
(제 경우에는 그렇습니다... 개인적 의견이에요)
위에 장소는 6군데뿐이지만 골라서 한 번쯤 가보는 거 좋을 것 같고,
지나가다 슬쩍 드라마 생각하면서
훈훈한 마음으로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다음번엔 서울 촬영지를 알아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