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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핫한 드라마 넷플렉스에서 볼 수 있는 '폭싹 속았수다'에
빠져계신 분들 많으시죠.
저 역시... 너무 재미있게 매 회차마다 눈물 콧물 흘리며
보고 있어요.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는데... 나이 들어서인가 싶기도 하고
드라마를 잘 만들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배우들이 연기를 잘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네요.
아무튼 일주일에 4편씩 공개되는 '폭싹 속았수다'.
오늘 저녁에 마지막으로 공개되네요.
모두 해피엔딩이면 좋겠는데
문소리가 아파하는 모습이 나와서... 불안하네요.
오늘은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 중 서울 지역은
어디인지 알아보려고 해요.
지난 시간에는 제주도 촬영지를 알아봤으니, 참고해 주세요.
계절 중 여름에 해당하는 5화부터 서울에서 촬영했던 씬들이 나오더라고요.
매일 가던 곳 말고 가끔 이런 드라마 촬영지 가보면
나름 신선하답니다~
그럼 서울 촬영지 고고고!
1. 서울중앙고등학교
서울 종로구 창덕궁길 164
서울 창덕궁길은 지나가는 행인만 과거 패션으로 입히면,
진짜 옛날 그대로의 모습을 재현할 수 있어요.
그만큼 옛날 과거 모습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거든요.
'폭싹 속았수다'에서 여기는 금명이가 과외시키는 부잣집 여고생을 데리러 가는 장면에서 살짝 나오네요.
금명이가 다니는 서울대학교는 실제 전북대에서 촬영했다고 해요.
근데 여기는 진짜 서울 고등학교.
2. 대우빌딩 서울스퀘어
서울특별시 중구 한강대로 416
서울로 화면 전환을 할 때, 여기 건물이 나오더라고요.
드라마에서의 건물 장면과, 현재의 대우빌딩 서울스퀘어 빌딩 장면이에요.
3. 효자로
서울 종로구 창성동 6
애순이랑 금명이가 결혼예단집을 가는 길 촬영지예요.
딸과 엄마의 이런 결혼 과정... 조금 더 간소화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잠깐 하게 된 씬이었어요.
나중에 금명이가 결혼을 엎어버리죠.
청첩장까지 다 돌리고 막판에 엎어버린 거예요.
그리고 집에 가서 애순이와 금명이가 하는 대화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와요.
금명이 : 왜 청첩장 안 돌렸어?
애순이 : 네가 결혼 엎을 줄 알았어.
금명이 : ??
애순이 : 내가 널 그렇게 키웠어~
드라마 보신 분들 이 장면 아시죠? 애순이를 금명이를 부뚜막에 앉아서 불 피우는 것만 하지 않기를, 자전거 페달을 열심히 밟기를, 원하는 건 다 하기를, 마음에 안 들면 하지 않기를...
그렇게 키웠거든요.
4. 창덕궁 1길
서울 종로구 계동 140-6
양가 어머님들 두 분이 먼저 와 계신 레스토랑이 있는 곳이에요.
금명이와 남자친구가 어머니 두 분만 계신 곳으로
급히 가는 장면에서 이 길이 나옵니다.
지금 봐도 정말 옛날 동네 맞네요.
서울에는 정말 다양한 지역들이 있네요.
현재와 옛날이 공존하는... 그런 지역.
5. 현대타운빌라 10동
서울 구로구 오류로 62-15
여기는 영범이가 사는 빌라 촬영지예요.
여기 영범이 집에서 참다못한 금명이가 결혼을 못하겠다며, 파혼을 선언하죠.
그리고 밖으로 뛰쳐나오는 장면이 눈에 선하네요.
6. 충섭과 금명의 포장마차
서울 용산구 장문로 49길
가난한 미술가 충섭과 역시 가난한 금명의 만남 장소는 포장마차였어요.
둘의 부모님이 비슷하더라고요.
충섭의 엄마도 아들이 모든 잘한다고 해주고, 자랑스러워하고 응원하는 부모였어요.
둘은 처음에 가난하지만 따뜻한 인생을 살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7. 충섭 어머님 가게 상오빌딩
서울 중구 퇴계로 41길 29
서울의 이 동네의 뒷 골목골목은 아직도 2000년 전의 동네 같은 착각이 드는 동네예요.
가보신 분들 아시죠.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이랍니다.
인쇄소와 출판업계들이 많았던 곳이에요.
8. 금명과 영범의 상견례 장소, 강남구 필경재
서울 강남구 광평로 205
예전부터 상견례 장소로 유명한 곳이에요.
여기서 영범의 눈치 없음이 고구마같이 답답했죠.
금명이에게 숭늉을 푸라고 시키는 예비 시어머니.
영범이 아빠와 엄마가 그 모습을 보고
오히려 금명이에게 숭늉을 계속 주죠.
그래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영범...
서울 촬영지도 은근히 많이 있네요.
산책하기 좋은 요즘 효자로, 창덕궁길 산책하면 좋을 것 같네요.
실제 드라마 아니어도 여기는 고즈넉하니 산책하기 좋은 곳이랍니다~